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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환경에서 빛나는 대형 TV - TCL 75인치 미니 LED TV 한 달 사용 후기

by butiful korea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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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년 만에 구매한 TCL 75인치 TV(75P755 모델)를 한 달 넘게 사용한 솔직한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영화관에 가기엔 물가는 너무 오르고, 넷플릭스 콘텐츠는 너무 많아서 고민 끝에 집에 큰 TV를 들이기로 했는데요. 과연 이 선택이 현명했을까요?

 

흥미롭게도 같은 TV를 보고도 저와 아내의 의견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아내는 "최고야!"라고 하는데, 저는 "음... 괜찮은데 다시 사긴 좀 고민돼."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거든요.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지금부터 TCL 75인치 TV의 진짜 모습을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10년 만의 TV 구매 TCL 75인치 선택한 이유

코로나 이후 극장 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두 사람이 영화 한 편 보려면 최소 3만원, 팝콘과 음료까지 더하면 5만원은 훌쩍 넘어가죠. 한 달에 두 번만 가도 10만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반면 TV 가격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하락했고, 이제는 75인치 대형 TV도 130만원 안팎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결국 TCL 75인치 TV(75P755 모델)를 125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여기에 벽걸이 설치 비용 25만원을 추가로 지출했죠. 그런데 한 달 이상 사용한 후, 아내는 "이렇게 좋은 TV를 왜 진작 안 샀니?"라며 극찬했지만, 저는 "괜찮긴 한데, 다시 산다면 좀 더 고민해볼 것 같아"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렇게 같은 제품을 두고도 평가가 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TCL TV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 TCL TV의 뛰어난 가성비와 주요 장점

TCL TV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가성비입니다. 제가 구매한 시점에서 약 130만원으로 TCL 미니 LED 75인치를 구매할 수 있었는데, 같은 가격대에 삼성은 크리스탈 UHD 75인치나 QLED 65인치밖에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즉, 동일 가격대에서 TCL은 삼성보다 약 두 단계 높은 스펙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TCL의 미니 LED 기술은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수많은 작은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하고 로컬 디밍 기술을 적용해 빛샘 현상을 최소화하고 명암비를 개선했습니다. 이는 특히 어두운 장면이 많은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할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또한 TCL 75P755 모델은 다음과 같은 뛰어난 스펙을 제공합니다:

  • 120Hz 주사율 (빠른 움직임을 더 매끄럽게 표현)
  • 다양한 HDR 포맷 지원 (HDR10, HDR10+, HLG, Dolby Vision)
  • 구글 TV 탑재로 편리한 스마트 기능
  • 경쟁력 있는 AS 정책 (패널 3년, 부품 2년 보증)

저희 집은 56㎡(약 17평) 크기의 아파트인데, 소파에서 TV까지의 거리가 약 3m 정도입니다. 이 거리에서 75인치 TV를 볼 때 영화관과 비슷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넷플릭스나 디즈니+의 4K 콘텐츠를 시청할 때는 정말 만족스러운 화질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TCL TV의 단점과 사용자 경험

하지만 모든 제품에는 단점이 있기 마련이죠. TCL TV의 가장 큰 단점은 4K 업스케일링과 프레임 보간 성능이 고가 TV 대비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저해상도 콘텐츠(예: 일반 지상파 방송, 오래된 유튜브 영상)를 시청할 때 화면이 다소 뭉개지거나 자글자글한 느낌이 있습니다. 또한 빠른 장면 전환이나 세밀한 움직임이 있는 장면에서는 약간의 이질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유형 화질 만족도 비고

4K 영화/드라마 매우 높음 넷플릭스, 디즈니+ 등의 4K 콘텐츠
1080p 콘텐츠 높음 대부분의 최신 유튜브 영상
720p 이하 콘텐츠 보통~낮음 일반 방송, 오래된 영상
스포츠 중계 보통 빠른 움직임에서 약간의 잔상 발생

 

또한 최적의 화질을 위해서는 시청하는 콘텐츠에 따라 화질 모드를 자주 변경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영화를 볼 때는 '영화 모드', 스포츠를 볼 때는 '스포츠 모드' 등으로요. 특히 다양한 소스를 번갈아가며 시청하는 사용자에게는 이 점이 큰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아내와 느낌이 달랐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영상 화질에 비교적 예민한 편이라 위의 단점들이 눈에 띄었지만, 아내는 그런 부분보다 큰 화면에서 좋아하는 콘텐츠를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 더 만족했던 것이죠.

 

TV 품질에 대한 체감은 이처럼 개인차가 큽니다. 시각적으로 예민한 사용자와 그렇지 않은 사용자 간의 차이가 상당히 클 수 있습니다. 또한 130만원대 가격을 고려할 때 완벽한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더 높은 수준의 화질과 성능을 원한다면 2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TV를 고민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TCL TV 사용 시 환경에 따른 추가 고민사항

TCL TV를 사용하면서 몇 가지 추가로 고민해야 할 사항들이 있었습니다.

 

첫째, 셋톱박스를 사용할 경우 TV 리모컨과 셋톱박스 리모컨 두 개를 번갈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다행히 CEC 기능을 활성화하면 하나의 리모컨으로 어느 정도 통합 제어가 가능합니다.

 

둘째, 75P755 모델은 약 6%의 비교적 높은 반사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밝은 환경에서 시청할 때 화면에 빛 반사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희 집은 침실에 TV를 설치했고 주로 저녁에 시청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지만,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거실에 설치할 경우 이 점을 고민해야 합니다.

 

시청 환경 적합도 비고

어두운 방/침실 매우 높음 최적의 시청 환경
보통 밝기의 거실 보통 커튼 등으로 빛 조절 필요
매우 밝은 환경 낮음 화면 반사 문제 발생 가능

 

셋째, TCL의 기본 벽걸이 브라켓은 틸팅(상하 각도 조절) 기능이 없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별도로 틸팅 기능이 있는 브라켓을 구매했는데, 이 때 TCL 모델별로 베사(VESA) 규격이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구매한 75P755 모델은 VESA 400x300 규격을 사용합니다.

 

 

🖥️ TCL 75P755 TV의 종합 평가와 추천 대상

TCL 75P755는 분명 뛰어난 스펙에 비해 화질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해당 가격대에서는 사실상 대체 불가능한 선택지입니다. 130만원으로 75인치 미니 LED TV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니까요.

 

이 TV는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1. 화질에 덜 민감한 사용자: 미세한 화질 차이보다 콘텐츠 자체를 즐기는 데 집중하는 분
  2. '거거익선(去劣益善)'을 추구하는 소비자: 완벽함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성능을 원하는 분
  3. 어두운 환경에서 주로 시청하는 사용자: 침실이나 조명을 조절할 수 있는 공간에서 사용하시는 분
  4. 넷플릭스, 디즈니+ 등의 4K 콘텐츠를 주로 시청하는 사용자: 고화질 콘텐츠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음

반면, 다음과 같은 분들은 다른 제품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 화질에 매우 예민한 사용자
  2. 저해상도 콘텐츠(지상파 방송 등)를 자주 시청하는 사용자
  3. 매우 밝은 환경에서 TV를 시청할 계획인 사용자

저는 개인적으로 TCL 75P755를 구매한 것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130만원이라는 가격을 고려할 때 충분히 가치 있는 구매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시 구매한다면 조금 더 예산을 투자해서 업스케일링 성능이 더 뛰어난 프리미엄 TV를 고려해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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